지성을 소유하고 또 그렇다는 것을 아는 자는 그렇지 못한 자에게 언제나 승리한다.

by 티프
카테고리
:: ★ ::
Adopt one today!Adopt one today!Adopt one today!Adopt one today!
최근 등록된 덧글
학교 넘 빡세.. 엉엉;;..
by 티프 at 12/03
어휴 정말 미치는 줄 알..
by 티프 at 12/03
와우; 그저 수고하셨다고..
by 세그위버 at 12/01
제목이 1주일 안에 끝내야..
by 그린필드 at 12/01
유산균 발효떡 ㅋㅋㅋㅋ..
by 티프 at 11/17
이런 식의 술떡이라니...
by 티프 at 11/17
발효떡....;;? 며칠 지..
by 세그위버 at 11/14
술떡이네요(...)
by 그린필드 at 11/13
ㅠㅠㅠㅠ 나도 아프기 싫..
by 티프 at 11/05
;ㅁ;)헉-언니 아프지 ..
by 세그위버 at 11/05
 
상대의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라고 가르쳤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정말 찌질이 2명을 만나 스크래치도 많이 받고 짜증도 많이 받고
그들이 졸업한 후에도 스트레스로 남아있는데
과제를 하는 중 불현듯 생각나는 일화가 있어서 풀 겸 쓰는 글.



1학년 때. 그들 둘과 팀플을 하게 되었다.
뭐 나 혼자 다 준비해서 혼자 발표했는데 그건 둘째치고.


발표와 토론으로 점수를 따는 수업이라 토론이 활발했던 수업이었다.
그런데... 가끔씩 보이는, 매우 공격적인 고학년 남자가 있었다.
정말 분석적인가는 차치하고, 말꼬리 잡아서 와와왁하는 새에 막 몰고가는 사람이었는데
나도 발표할 때 그 남자에게 걸렸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땐 더 어리벙벙했던 나는 매우 긴장하고 있었고, 적당한 반론을 찾지 못해서
'네 말씀이 맞는 거 같네요.' 하면서 내 의견의 방향을 전격 수정했다.
그랬더니 나와 팀을 짰던 그 둘은 코웃음을 쳤다.
...발표하는 거 도와주지도 않고, 보고서도 나에게 다 맡겨놓고, ppt에 손 하나 까딱 안했던 그들이
내가 의견전환하는 거 보고 어이없어하면서 '대놓고 비웃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지금도 이를 가는 기억 중 하나.



그런데 나는 그 때 내 처신이 서툴렀을지라도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토론에서,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과정에서, 자신보다 나은 근거와 의견이 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었나?
그것을 하지 않고 내 고집만 부릴 거면 뭐하러 토론을 하는 건가?
교수님은 그 때 내 발표 태도만 지적하시고 (긴장한 건 알겠는데 화를 내는 것 같았댄다-_-;) 그 방향선회 부분에 대해선
말씀을 안하셔서 어떻게 평가받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때 교수님이 만약 내 주장을 바꾼 것에 대해 토를 달았다면 소심하게나마 반론했을 거고 지금이라면 대놓고 의문을 제기했을 거다. 겁없는 졸업반-_-;ㅋㅋ
난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찌질이들의 기억이 자꾸 괴롭힌다. 얼마나 찌질하냐면, 작년에, 교수님이 커피숍에서 학생들에게 커피를 사주셔서 내가 큰 소리로 '카페라떼 시키신 분?'하면서 움직였는데, 나랑 눈을 일부러 마주치면서 지네끼리 킥킥대며 비웃던 녀석들이다-_-아... 초등학생도 안 그러겠다.



사람을 가려서 잘 사귀어야 한다. 안 그러면 괜히 스트레스 받고 트라우마 남는다...
대인배가 아닌 것에 대해 좌절까지 시키는 쓸데없는 기억인데, 난 이런 건 잘도 기억한단 말이지... 아...orz



...어쨌든 과제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부글부글해서 써버리고 싶었단 이야기. 이제 과제 계속해야지...

by 티프 | 2009/10/30 00:28 | 학교 | 트랙백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rollypop.egloos.com/tb/510899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09/10/30 10: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티프 at 2009/10/31 00:2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히이이이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비부비.......나도 그러려고 하는데 내 머리는 공부한 건 못 떠올리고 이런 것만 자꾸...[..]orz
Commented by 카엘J at 2009/10/30 20:48
나한테 그랬으면 얼굴에 커피를 퍼부어 주면서 비웃었을텐데 ^_^
근데 이번엔 과제인건가...
Commented by 티프 at 2009/10/31 00:31
우와 강하다!! ㅇㅂㅇ!! 짱이다!!!
쟤들하고 하는 과제는 아닌데 그냥... 문득 생각나서! 에헤u//u;;
아까 문자하다가 끊겨서 미안; 그 때 코믹 갈지 안 갈지는 모르겠는데 얼굴 좀 보쟝>ㅁ<//
Commented by 세그위버 at 2009/10/30 22:06
그 사람들 뭔가요 둘이 친구인가요; 왜케 둘이 하는 짓이 똑같이 유치하져-ㅅ-);;
만약 저한테 그랬으면 아웅다웅 좀 하겠네요 ㅎㅎㅎ 콱! 그냥! 하면서...
Commented by 티프 at 2009/10/31 13:07
둘이 늘 붙어나녔지... 끼리는 끼리로 붙는달까 그러면서 무시했지만 완전 사람 우습게 보는 게 몸에 배였던 찌질이들이라 늘 불쾌했다는 건 후일담.
Commented by 그린필드 at 2009/11/02 17:19
저라면 뭘 동원해서든 밟아 찌그러뜨렸을 타입 아새끼들이군요^ㅁ^
Commented by 티프 at 2009/11/02 21:57
어헝... 저도 얼마나 그러고 싶었는지 몰라요.. 근데 제가 너무 어리버리해서ㅠㅠㅠㅠㅠㅠㅠㅇ<-<
비법(?!) 좀 가르쳐 주세요<<-ㅠㅠㅠㅠ
Commented by 그린필드 at 2009/11/03 09:41
라고 해봐야 저도 대놓고 야리는 게 메인이라(...)
Commented by 티프 at 2009/11/04 12:13
오오 매처럼 매서운 눈매..!!+_+

:         :

:

비공개 덧글